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🌟동화가 아닌 철학서로 다시 읽는 『어린 왕자』

siaGD 2025. 5. 25. 22:22

순수한 나와의 조우, 삶의 본질을 묻는 여정

어린 시절 한 번쯤은 읽었을 『어린 왕자』. 하지만 이 책이 단순한 동화가 아니라, 삶의 본질을 묻는 철학서라면 믿으시겠어요?

오늘은 진영준 교수님의 깊은 해석을 바탕으로 『어린 왕자』를 전혀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읽어봅니다.


✈️ 화자, 조종사가 만난 건 ‘어린 왕자’인가, ‘잊고 지낸 나’인가?

『어린 왕자』는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와 어린 왕자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. 그러나 진영준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.

“그는 어린 왕자가 아닌, 어른이 된 자신이 어린 시절의 순수한 나를 다시 만나는 것이다.”

우리가 삶에 지쳐 자신을 잃어버릴 때, 마음속 ‘어린 나’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옵니다. 그것이 바로 『어린 왕자』의 본질입니다.


🌍 일곱 개 별의 풍자 – 우리 자신을 비추는 거울

어린 왕자는 자신의 별을 떠나 6개의 별을 여행하며 왕, 허영쟁이, 술꾼, 사업가, 가로등지기, 지리학자를 만납니다.
이들은 모두 현대 사회의 모습과 인간 내면을 상징합니다.

  • – 권력만 있고 백성이 없는 권력
  • 허영쟁이 – 인정받고 싶은 욕망에 휘둘리는 자아
  • 술꾼 –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 더 깊이 빠지는 중독
  • 사업가 – 숫자에만 집착하며 본질을 잃은 삶
  • 가로등지기 – 명령만 따르느라 삶을 살지 못하는 존재
  • 지리학자 – 세상 지식은 많지만 스스로는 경험하지 않는 학자

모두 우리 안에 있는 또 다른 자아이며, 인간의 불완전한 모습을 투영합니다.


🦊 여우와의 만남 – 관계의 철학, 길들여진다는 것

여우는 말합니다.

“길들인다는 건, 관계를 만드는 거야. 세상에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 거지.”

이 장면에서 우리는 관계의 의미를 다시 배우게 됩니다.
중요한 건 가장 화려한 장미가 아니라, 내가 ‘길들인 장미’, 함께 시간을 쌓아온 존재라는 사실.

그렇게 어린 왕자는 깨닫습니다.
자신의 별에서 티격태격하던 장미가,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소중한 존재였다는 걸.


🐍 뱀의 상징 – 죽음을 초월한 존재

지구에서 어린 왕자가 처음 만난 존재는 바로 뱀이었습니다.
왜 하필 뱀이었을까요?

“뱀은 생사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비로운 존재입니다. 죽음을 상징하면서도, 다시 태어나는 영원성을 품고 있죠.”

이 상징은 어린 왕자가 마지막에 겪는 초월의 의미, ‘존재의 전환’을 암시합니다.


📖 진짜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– 가장 유명한 문장

“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.”

이 문장은 단순한 시적인 표현이 아닙니다. 삶의 본질은 눈에 보이지 않는 ‘관계’, ‘사랑’, ‘믿음’, ‘책임’과 같은 것들이라는 깊은 철학입니다.


🛩️ 생텍쥐페리, 어린 왕자를 남기고 하늘로 떠나다

『어린 왕자』는 1943년 뉴욕에서 출간됐고, 그 이듬해 생텍쥐페리는 비행 임무 중 실종됩니다.
그는 조종사로서의 삶과 작가로서의 사유를 결합해 이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.

“어쩌면 그는 다시 어린 왕자를 만나기 위해 하늘로 떠났는지도 몰라요.”


🌌 마무리하며 – 우리는 모두 각자의 어린 왕자를 만나야 합니다

『어린 왕자』는 어린 시절 읽었을 땐 이해되지 않던 문장이, 어른이 된 지금 가슴을 울리는 문장으로 다시 다가오는 책입니다.

💬 여러분의 마음속 어린 왕자는 지금 어디에 있나요?

지금이라도 다시 조용히 책의 첫 장을 펼쳐보세요.
그리고 나지막이 속삭이듯 말해보세요.

“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.”
“나는 오늘, 나를 다시 길들일 거야.”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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